얼마 전 대통령직 인수위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고려, 3개월간 재협의하면서 노선을 재검토 하겠다는 기사를 접했다. 정책 결정이 심사숙고 끝에 내려져야 함은 당연하지만 교통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의 여론도 좀 반영했으면 한다.이미 시행사와 환경단체, 종교단체는 지난 1년 동안 공사를 중단한 채 노선조사위원회를 만들어 대안 노선을 찾는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 위원회는 1년 동안 시간만 허비해 결국 3개월 연장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 것 같다. 공사가 또 중단되면 완공시기도 그만큼 늦어질 테니 경기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불편은 그만큼 길어질 것이다. 관계당국은 더 이상 공사를 늦추지 말고 의정부 주민 등 교통 지옥을 겪는 이들의 애로를 감안하여 조속히 공사를 재개해주기 바란다.
/김진환·경기 의정부 호원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