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미국 인텔의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 박사는 자신이 창안한 '무어의 법칙'이 향후 10여년간은 유효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10일 말했다.무어 박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기술회의에 참석, "기술개발의 속도는 궁극적으로 점점 늦어질 것" 이라며 "그러나 갑작스럽게 한계에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는 점점 복잡해지고 비싸지고 있으나 기술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있다"며 "초자외선 리소그래피 등과 같은 차세대 반도체 노광 기술을 통해 더 작고 빠른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74세인 그는 1965년 '반도체 칩의 정보 기억량은 약18개월 단위로 2배씩 증가하지만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무어의 법칙을 내놓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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