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은 '선(先)시공 후(後)분양제'가 일찍 도입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자사의 회원 687명을 대상으로 후분양제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30명(63%)이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후분양제 도입에는 찬성하지만 '몇 년간 문제점을 검토,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밝힌 회원은 166명(24%)에 이르는 등 전체 응답자의 87%가 후분양제 도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후분양제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자는 64명(9%)에 불과했다. 스피드뱅크 박선홍 대표는 "견본주택이 아닌 완공된 주택을 보고 청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후분양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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