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끌어온 한글 영문표기가 여전히 통일되지 않아 시민을 혼란하게 하고 외국관광객 불편도 크다.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 데 서울시의 경우 지하철역 대합실이나 승강장 및 객차 안에 부착된 지하철 노선도와 전광판 등의 안내도는 새 영문표기 방식으로 제대로 적혀있다. 그러나 내가 주로 이용하는 1호선은 전동차의 맨 앞과 뒤쪽, 양 옆 바깥쪽에 붙어있는 종점 행선지가 아직도 잘못된 영문 표기 그대로이다. 그것을 볼 때마다 한심한 생각이 든다.예를 들면 인천을 Inch'on으로 창동을 Ch'ang-dong으로 적고 있는가 하면, 구로는 Kuro로 잘못 적고 있다. 청량리, 의정부도 옛날식으로 잘못 표기돼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전동차 칸에는 전혀 엉뚱한 종점 행선지가 꽂혀있는 경우도 더러 보는데 승객에 대한 무신경과 서비스가 어느 정도 인지 알만하다./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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