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 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여부를 결정한다.미국 등 주요 IAEA 회원국들은 사전 협의를 통해 북핵 문제를 안보리로 넘기기로 결정한 상태여서 북미 양자간 현안이었던 북핵 문제는 이번 이사회를 계기로 다자 문제로 변화하게 된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사회에 앞서 북한이 IAEA의 경고에도 핵확산금지조약(NPT)상의 안전조치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이사국들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다케우치 유키오(竹內行夫)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10일 워싱턴에서 전략협의를 갖고 북핵 문제가 유엔 안보리로 넘어갈 경우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일 양국간에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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