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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청소년 41%가 재학생"/ 청소년보호위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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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청소년 41%가 재학생"/ 청소년보호위 토론회

입력
2003.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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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등으로 성인들의 성매수 대상이 된 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학교를 다니는 상태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11일 개최한 '청소년, 왜 성적 착취의 대상이 되는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김애령 교수는 "1, 2차 청소년 성매수자 신상공개에 연루된 청소년 414명의 수사기관 진술서를 분석한 결과, 학업을 중퇴한 경우는 58.0%, 학업을 중단하지 않은 경우가 41.8%나 됐다"고 밝혔다.성매매 당시 가출 중이던 청소년은 54.6%였으나 가출하지 않은 경우도 46.4%에 달했다. 성매매를 하게 된 계기는 '용돈·유흥비 마련'(51.5%), '생계비 마련'(27.4%) 등 경제적 이유가 주로 꼽혔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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