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 개혁 과제 추진의 동력이 될 대통령 직속 태스크 포스팀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11일 발표한 청와대 국정과제 태스크 포스는 4개 추진위원회와 3개 추진기획단, 이미 설치된 3개 위원회 등 모두 10개팀으로 구성됐다.4개 추진위원회는 노 당선자의 핵심 국정과제별로 동북아 중심국가추진위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추진위 과학기술중심 사회 구축 추진위 정부혁신(행정개혁·재정개혁) 추진위 등이다. 여기에 교육개혁과 양성평등·차별시정, 고령화사회 대책 등 3개 과제 추진 기획단과 기존 대통령 직속으로 구성돼 있는 노사정위원회와 농어촌·농어업 특별대책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도 3개 위원회도 각각 태스크 포스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청와대 정책실 산하의 10개 국정과제팀은 핵심 실무를 수행한다. 각 팀은 비서관 1명 및 행정관 2명과 학계 파견 공무원 등 국정과제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팀장(비서관)은 각 추진위의 위원 겸 간사를 맡아 대통령과의 의견 조율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대통령의 일정과 청와대의 기획 조정 업무까지 넘겨 받아 청와대 '기획조정실' 또는 '비서실 내 비서실'로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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