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 이지상(46)씨가 두 번에 걸친 중앙아시아 여행의 추억을 담은 '실크로드 여행'(북하우스 1만 3,800원)을 내놓았다. 문을 활짝 열지않았던 11년 전의 모습과 이제는 완전히 개방된 중앙아시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예전의 실크로드 관련 기록이 역사와 문명에 대한 것이었다면 '실크로드 여행'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했다. 우리네 시골길 같은 골목길, 아이들의 수줍은 미소, 사람들과의 진솔한 만남 등을 사진과 글로 옮겼다. 여행기라기 보다는 대화체가 많은 소설 같다. 여행이 인생이 되어버린 저자의 이력도 실었다. 컬러 인쇄로 인간적인 냄새가 묻어나는 사진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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