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郭尙道 부장검사)는 10일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된 경기 안양 D상호신용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42)씨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양희(李良熙·48) 의원이 검찰에 자진출두,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9면
김태현(金泰賢) 1차장검사는 "이 의원을 상대로 D금고의 불법대출에 대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조사를 무마해준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번주 중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D금고 불법대출 수사과정에서 금고 사장을 지낸 유모(42)씨로부터 "당시 자민련 사무총장인 이 의원에게 금감위 고위관계자를 소개받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네줬다"는 진술을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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