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용 요금에 가장 많은 불만을 느끼며 검색 편리성과 데이터 전송 송도에서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신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불만이 집중되고 있는 이용요금의 경우 사용 시간에 따라 부과하는 '서킷 요금제' 대신 데이터량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패킷 요금제'가 도입됐지만 고객들은 자신의 요금을 알기 어렵다.
2.5세대 이상 휴대폰 서비스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패킷 요금제는 512바이트(byte)의 데이터를 1패킷으로 계산해 다운받은 용량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그러나 사용중인 데이터의 용량도 표시되지 않고, 데이터의 종류(문자·영상·소리 등)에 따라 기준 요금도 다르기 때문에 이용자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기 전에는 요금이 얼마나 부과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휴대폰에서 원 클릭으로 현재까지의 사용 요금을 알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메인 메뉴에 이용 요금 항목을 추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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