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1년보다 1,000달러 가량 늘어났으나,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1만달러에는 124달러 못미친 9,876달러에 머문 것으로 추정됐다.1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내놓은 '주요 경제지표(Main Economic Indicators)'에서 미국 달러로 환산한 지난해 한국의 GDP가 2001년(4,222억달러)보다 482억달러, 11.4% 늘어난 4,70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2년 우리나라의 인구(4,763만명)를 감안한 1인당 GDP는 9,876달러로 추정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는 30개 OECD회원국 중 멕시코, 스페인에 이어 10위에 달하지만, 1인당 GDP는 22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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