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 위기와 관련해 미군 특수 정찰기들이 미 본토를 떠나 일본 오키나와(沖繩) 미군 기지로 이동, 활동중이라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주 이라크전으로 인한 동북아 안보 공백 보충을 위해 B-52 및 B-1폭격기 24대 등 병력 증강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에 1대 밖에 없는 핵실험 유무와 핵물질 정보 수집용 WC-135W 특수정찰기가 4일 미 네브래스카주 기지에서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또 폭격기를 지휘통제하는 E-6B 통신지휘기가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가네다 기지에 체류했다.
통신은 이러한 미군의 조치가 북한에 군사력 사용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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