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출판계가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도서정가제 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발표, "문화관광부가 도서정가제를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시행령 제정을 강행하려 한다"며 "이에 항의해 11일 하루 전국 서점이 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대형 서점을 포함, 한국서점조합연합회 3,000여 회원 서점 중 3분의 2가 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서정가제는 발행일 1년 미만인 도서는 전부 정가로 팔되, 인터넷 서점에 한해 10% 할인을 허용하고 있다.
출판계는 이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 시행령(안)에 반발, 인터넷 서점의 할인폭 10%에 마일리지(누적 점수제)도 포함시킬 것 최초 인쇄일로 규정된 발행일 개념을 최종 발행일로 바꿀 것 발행 1년이 넘은 기존 도서는 도서정가제 시행일인 27일을 발행일로 보는 경과 규정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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