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 각 부처가 운용중인 국가 연구개발(R& D) 사업의 운용실태를 정밀 재평가할 방침이다. 특히 객관적 사업평가를 위해 선진국 R& D 평가관리 체제를 도입하고, 관련분야 외국 전문가나 국내 연구계 인사들이 사업을 평가토록 하는 '동료 평가' 시스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인수위 관계자는 10일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연간 5조원이 넘는 예산을 쓰고 있지만 객관적인 평가체제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가연구개발 사업은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17개부처에 걸쳐 100여개에 이르지만 부처간 중복투자와 자의적 평가 등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