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은 정월대보름. 휘영청 솟는 달님께 한해의 염원과 소망을 기원하는 날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보름 축제에 참가해 전통 명절을 체험해 보자.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5일 '대보름 남산달에 함께하는 소원 하나' 행사를 펼친다. 이날 행사의 절정은 오후7시부터 진행되는 '달집태우기'. 관람객들의 소원이 담겨있는 12개의 금줄에 어린이 12명이 점화를 하며 달집이 함께 태워진다. 달집태우기 사전행사로 오후5시부터 경기민요, 어린이 신널뛰기, 부채춤, 살풀이 등의 전통민속 공연과 개인의 희망을 비는 소원촛불 기원 등이 펼쳐진다. 올림픽공원에서도 15일 오후2시부터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농악놀이, 사물놀이, 고적대 퍼레이드 등 흥겨운 공연마당과 함께 널뛰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을 해볼 수 있는 민속마당, 부럼 나눠주기 등의 먹거리마당 등이 준비돼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윷, 연, 팽이, 제기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