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가 안양SBS를 잠재우고 5일만에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여수코리아텐더는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6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LG는 9일 안양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김영만과 조우현이 나란히 22점을 잡아내는 활약으로 SBS를 92―80으로 물리치고 29승13패를 기록, 대구동양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LG는 김영만 조우현과 송영진 김재훈 등 식스맨들이 고르게 활약, 2쿼터를 50―33으로 앞서며 낙승이 예상됐다. LG는 3쿼터 들어 왓슨에게 4개의 터닝슛을 잇달아 허용, 52―41까지 쫓겼지만 블랙의 골밑 득점과 김영만의 3점포로 59―41로 달아났다. LG는 4쿼터 2분26초를 남겨놓고 잦은 범실과 김 훈에게 3점포를 맞는 등 83―76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지만 김영만의 미들슛과 조우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트리며 90―80으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리아텐더는 이버츠(26점)의 활약으로 대구동양을 89―85로 따돌리고 6연승을 질주하며 25승17패를 기록, 원주TG와 공동3위가 됐다. 코리아텐더는 4쿼터 종료 31초전 힉스에게 자유투를 허용, 86―85까지 쫓겼으나 이버츠와 황진원이 가로채기에 이은 자유투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서울삼성은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원주TG에 82―78로 역전승, 23승19패로 5위를 지켰다. 인천SK는 갈길 바쁜 6위 울산모비스를 74―70으로 꺾고 15승(27패)째를 거뒀다.
전주KCC는 추승균(35점)과 정재근(22점)의 활약으로 서울SK를 102―92로 물리치고 4연패를 탈출, 15승27패를 기록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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