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접대비를 포함한 기업의 소비성 경비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기부금 사용액은 외환위기 수준으로 떨어졌다.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1년 사업자 등록 법인 24만352개사의 소비성 경비(접대비와 광고선전비의 합) 지출액은 12조9,862억7,800만원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조597억5,500만원과 2000년 7조2,596억9,6000만원보다 각각 114%와 79% 증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접대비는 3조9,635억400만원으로 거품 경제기였던 97년 3조4,988억2,500만원보다 13% 늘어 역시 역대 최고액에 올랐다.
그러나 법인들의 2001년 기부금 사용액은 1조5,934억4,600만원으로 전년(1조6,419억2,100만원)보다 3% 줄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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