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발생한 인터넷 대란은 웜 바이러스의 공격 보다는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들이 평소 도메인네임서버(DNS)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인터넷 호스팅업체 아이네트(www.inet.co.kr)는 9일 "이번 대란은 KT와 하나로통신 등이 운영하는 DNS가 인터넷 네트워크상의 다양한 주소정보(PTR)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국내 ISP들이 DNS서버에 인터넷 데이터의 이동경로인 '스위치'와 '라우터'의 주소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운영해 대량의 웜 바이러스가 퍼지자 DNS가 정보 부족으로 주소를 못 찾아 마비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KT측은 "구조상 DNS가 하위의 모든 주소정보PTR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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