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골프링크스코스(파72)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 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최경주의 3라운드 중간 성적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7위.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 컷오프 기준타수(2오버파)를 가까스로 넘어서면서 2년 연속 같은 대회, 그리고 밥호프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2대회 연속 컷오프 탈락의 위기를 면했다.
그러나 선두와 10타 이상 벌어져 있어 상위권 진입도 만만치 않은 상황.
최경주는 욕심을 버리고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들쑥날쑥한 샷 감각을 점검하면서 안정감과 자신감을 되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비드 러브3세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치면서 전날 공동 7위에서 단독 선두(10언더파)로 뛰어 올라 2001년에 이은 대회 2연패 달성과 지난해 무관의 설움을 씻을 수 있는 호기를 잡았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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