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3월부터 100원씩 오른다. 서울대공원의 입장료도 3월부터 최고 100% 인상되며 4월부터는 하수도 요금도 평균 22% 인상된다.서울시는 7일 수년간 동결돼 온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요금 조정안을 마련, 이달 중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3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내버스의 경우 현금요금 기준으로 도시형 버스는 일반인이 현행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중고생(회수권 사용)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22.2%, 초등학생은 250원에서 300원으로 20% 오른다. 일반 좌석버스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고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인상되며 교통카드 할인액은 현행대로 50원(일반인)으로 유지된다.
지하철은 현행 1구간 기본요금이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2구간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르며 교통카드 할인율과 환승 할인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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