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와 시민단체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 시화호에 경정장 건립을 추진중인 경기 안산시가 수천만원을 들여 시민단체 회원과 시의원 등을 대동하는 일본 견학을 추진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안산시는 선진지 견학차원에서 경장정 24곳을 운영중인 일본의 도쿄, 벳부, 후쿠오카 등 3곳을 다음달 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외유에는 시의원 10명, 공무원 5명, 시민단체 관계자 3명, 기자 2명 등 모두 20명이 참가하며, 3,000여 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시는 방문을 통해 일본 자치단체의 경정장 운영상황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정장 건립으로 얻게 되는 경제적 이득과 함께 각종 문제점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와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견학은 경정장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시의원, 기자들을 회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참가거부 입장을 밝혔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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