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이냐 징크스의 연장이냐.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주말연전을 앞두고 창원LG의 연패탈출, 여수코리아텐더의 플레이오프 진출, 6위권 싸움 등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창원LG의 연패탈출 여부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LG가 원주TG를 상대로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위와 승차 4경기로 4강 직행이 유력하지만 유독 TG에게만 4연패(連敗)의 절대열세를 보여 아직까지 전구단 상대 승리를 미루고 있다.
LG는 8일 TG에 패할 경우 2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돼 강동희 조우현 김영만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SBS의 기사회생이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막차를 놓고 6위 모비스와 7위 SBS가 동상이몽을 꿈꾸며 주말연전을 맞는다. 2경기 차로 앞서 있는 모비스는 상대전적에서 각각 3승1패와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SK와 인천SK를 상대로 2연승, 6위를 굳힐 기세다.
반면 SBS는 각 1승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전주KCC와 창원LG에 연패를 당할 경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배수진을 치고 코트에 나선다.
코리아텐더, 첫 플레이오프 확정 여부 올시즌 헝그리 투혼을 발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수코리아텐더가 주말연전을 통해 창단후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을수 있을지도 관심. 23승17패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코리아텐더는 각각 4승과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SK와 대구동양을 연파할 경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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