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저밀도 지구 재건축 사업승인과 관련한 시기조정위원회에서 올 1분기 사업승인 지역으로 잠실주공2단지(4,450세대)와 청담·도곡 5개 단지(2,984세대) 등 총 7,434세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잠실 시영아파트(6,000세대)는 2분기 시기조정위원회에서 승인될 예정이고 청담·도곡 나머지 2개 단지(도곡2차 610세대, 개나리2차 300세대) 910세대도 2분기로 넘어가게 됐다. 사업승인을 받은 청담·도곡단지는 영동AID, 해청1, 해청2, 개나리1차, 개나리3차 등이다.
서강석(徐康錫) 주택기획과장은 "잠실지구는 시장 충격을 덜기 위해 규모가 적은 순으로 사업 승인을 해온 관례에 따라 주공2단지가 우선 선정됐고, 청담·도곡은 사업 신청 시기를 기준으로 2001년 7월 같은 시기에 신청된 5개 단지가 먼저 선택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기조정 결정에 따라 내주께 자치구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주민 이주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주민 이주는 평균 8개월에서 1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며 "순차적인 이주와 함께 현재 송파구내에 비어 있는 다가구·다세대주택이 2,000여가구가 넘어 전세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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