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읽어 보세요 /중국 황제 어떻게 살았나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읽어 보세요 /중국 황제 어떻게 살았나 外

입력
2003.02.08 00:00
0 0

■ 중국 황제 어떻게 살았나/쟝위싱 지음중국 황제는 생사여탈권을 쥐고 인민 위에 군림하는 신이었다. 황제의 권력은 막대해서 부모형제도 가리지 않고 죽일 수도, 1만 명이 넘는 후궁을 거느리고 무덤에까지 데려갈 수도 있었으며 한 끼에 100가지가 넘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었다. 동시에 황제라서 불행하기도 했다. 정치투쟁이나 권모술수의 희생양이 됐고 더러 문란하게 살다가 요절했으며 무덤에 부장된 금은보화 때문에 시체가 훼손되기도 했다. 이 책은 기원전 3세기 진시황 이후 역대 중국 황제와 황실의 뒷얘기를 야사를 동원해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허유영 옮김. 지문사 1만원

■ 나비야 청산 가자 /진희숙 지음

방송국의 클래식과 국악 프로그램 구성작가로도 활동해 온 음악평론가 진희숙씨가 국악의 세계를 알기 쉽게 전한 대중 교양서이다. 국악의 예술적 향기와 오늘 우리 삶에서의 가치를 드러내려고 했다. 무조건 우리 것은 소중하다고 우기는 게 아니라, 국악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데 애쓰고 있다. 문묘제례악, 대취타, 판소리, 민요, 산조 등 15곡을 골라 각 장을 구성하고, 음악과 악기, 연주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곡에 담긴 전통적 세계관과 미학, 문화까지 아울러 설명하고 있다. 깔끔한 솜씨로 알기 쉽게 썼다. 청아출판사 1만5,000원

■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 /대담 디디에 에리봉

20세기 사상에 큰 획을 그은 프랑스 구조주의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1908∼1991)의 회고록으로, 1988년 팔순의 나이에 가진 대담을 정리한 것이다. 만년의 대담인 만큼 레비스트로스는 자신의 인생과 학문 전체를 일정한 거리에서 담담하게 되돌아보고 있다. 책은 일생을 돌아본 1부와 '친족의 구조' '야생의 사고' 등 자신의 학문적 주저를 짚어본 2부, 유대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인종차별주의에 대해 언급한 3부로 구성됐다. 로만 야콥슨, 시몬 보부아르, 사르트르 등 당대 지성과의 친교와 충돌 이야기도 재미있다. 송태형 옮김. 강 1만2,000원

■ 신화가 만든 문명 앙코르와트/서규석 지음

캄보디아 밀림 속에 남아있는 거대한 앙코르 와트 유적을 답사하고 쓴 앙코르 문명 역사문화 입문서. 1,000년 전 앙코르 문명을 일으켰던 앙코르 왕조의 역사와 종교, 문화를 소개했다. 앙코르 왕조는 802년부터 650여 년 동안 동남아시아를 지배하며 대제국을 유지했다. 앙코르 문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프랑스 학자들의 기존 연구를 참조하고 앙코르 문명의 기초가 된 힌두신화를 자세히 요약했으며, 13세기 중국 원나라 사절단의 일원으로 이 지역을 방문했던 관리의 견문록 '진랍풍토기'를 번역해 따로 실었다. 리북 1만3,0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