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휘봉을 넘겨받은 각국의 축구대표팀 명장들이 13일(한국시간) 일제히 신고식을 치른다.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인 이날 총 28경기가 열려 내로라하는 국가대표팀들이 자웅을 겨룬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2002한일월드컵 때 브라질의 통산 5회 우승을 이끈 뒤 포르투갈의 사령탑에 오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지난달부터 포르투갈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스콜라리는 제노바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지도력을 검증받는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중국―브라질전은 양국 감독 모두 새 얼굴인 케이스. 스콜라리에 이어 9년만에 다시 세계 1위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은 카를루스 파레이라 감독은 성공적인 신고식을 위해 호나우두 등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 출신의 아리에 한 중국대표팀 감독도 데뷔전이 세계 최강팀이어서 부담스럽지만 리티에(에버튼) 등 해외파를 내세워 '차이나드림'의 발동을 걸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밖에 튀니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로제 르메르 전 프랑스축구대표팀 감독도 스웨덴을 상대로 첫승 사냥에 나선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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