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택 한국선수단장과 리동호 북한단장은 7일 아오모리에서 스포츠 교류가 통일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피겨스케이트 합동공연 등 활발한 교류를 이뤄나가자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다. 남북은 이에 따라 4월 북한 피겨스케이트 선수 20여명을 한국에 초청, 남북합동 시연회를 여는 한편 2개월간 태릉 선수촌에서 합동 훈련을 갖기로 했다. 북한은 내년 2월 백두산산상대회에 한국 초청을 약속했다.양측은 또 바이애슬론, 쇼트트랙 등 동계종목에서도 서로 자문과 지도를 주고 받고 6월 개성공단 육로가 개통되면 경평역전마라톤대회 부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오모리=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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