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여자부 패자부활전에서 LG정유에 일격을 가하며 2차리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흥국생명은 6일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 열린 2003 삼성화재 애니카 배구 슈퍼리그 여자부 패자부활전 LG정유와의 경기서 양숙경(24점) 윤수현(23점)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KT&G 마저 잡을 경우 1차예선 꼴찌(1승7패)에서 일약 2차리그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키게 된다.이정철감독은 경기전 "LG정유를 못잡을 이유가 없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흥국생명은 1,2세트를 내리 잡아 이변을 예고했지만 LG정유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LG정유는 듀스끝에 3세트를 잡은 뒤 4세트 21―24에서 정선혜와 손현의 연속 공격으로 대역전을 성공,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5세트 13―11에서 보조 레프트 윤수현이 내리 두개의 공격을 성공시켜 대어를 낚았다.
/천안=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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