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진철 센트럴시티사장 오늘 영장/ 코스닥업체서 수억 수수 포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진철 센트럴시티사장 오늘 영장/ 코스닥업체서 수억 수수 포착

입력
2003.02.07 00:00
0 0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6일 전날 긴급 체포한 손진철(49) 센트럴시티 사장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 재직 당시 코스닥 등록기업 모디아측에서 주식매입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 7일 중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손 사장이 애경그룹 핵심간부 C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데 이어 이날 공제회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검찰은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손 사장이 50억원 상당의 모디아 주식을 공제회가 매입하도록 주선하고 지난해 4월 수억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의 센트럴시티 인수 과정에 지분 참여했던 모디아는 당시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지난해 10월 김도현(35) 대표가 구속됐다. 검찰은 또 손 사장이 2001년 공제회가 애경의 수원역 민자역사 건설에 200억원, 센트럴시티 구조조정 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하도록 한 뒤 같은해 10월경 애경그룹의 C씨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 C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손 사장은 "모두 정당한 투자였으며, 대가성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공제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회계관련 자료 등을 입수하는 등 공제회 기금 운용 내역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 공제회 투자운영부 부장급 간부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내사를 벌여왔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