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언급에 대해 "세계가 매우 심각하게 간주해야 할 일"이라고 논평했다.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증언이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만일 정말 그렇다면 비교적 짧은 시간 내 그들은 추가 핵무기를 위한 핵물질을 생산할 능력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 심야 토론프로에 출연해 "(북한이) 공갈 협박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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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럼스펠드 장관은 하원 군사위 증언에서 "미국은 동시에 1개 지역 이상의 전쟁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북한 군사력은 한미 연합군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그러나 미국은 한국군과 연합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지하고 방어할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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