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가 시작된다.슈퍼스타들이 모조리 한자리에 신기의 기량을 선보이는 최고의 빅 이벤트, 2003 미 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펼쳐진다.
NBA 사무국은 이번 올스타전이 지금까지 단일 이벤트로 규모가 가장 컸던 미 프로풋볼(NFL) 슈퍼보울(약 160개국 중계)을 능가하는 212개국, 31억명에게 총 41개 언어로 생중계 된다고 밝혔다.
이번이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라고 공언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던은 그동안 총 13차례 출전, 242점을 쏟아부어 19차례 나와 251점을 득점한 카림 압둘자바(전 LA레이커스)에 9점 뒤져 있다.
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을 팬투표에서 제쳤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은 서부컨퍼런스 골밑을 지키며 트레이드 마크인 호쾌한 블록슛을 선보인다.
동부컨퍼런스는 2001년 최우수선수(MVP)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과 득점왕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 현역 최고의 덩커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 등 포스트 조던 경쟁자들이 조던과 함께 팀을 이뤄 현란한 개인기를 선사한다.
서부팀은 지난해 MVP이자 올해 인기투표 1위를 거머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작년 정규리그 MVP인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 야오밍과 호흡을 맞춘다.
MBC ESPN이 9일 전야행사와 10일 본경기를 생중계 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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