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희대 의대 생리학 석사과정을 졸업하는 장미현(張美賢·26)씨가 2년 동안 37편의 논문을 국제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등록된 학술지에 게재해 화제다.통상 대학원생들이 석,박사 과정에 3∼4편의 논문을 SCI 학술지에 싣고 지난해 서울대 교수의 1인당 SCI 학술지 논문 게재 수가 1.6편임을 감안하면 장씨는 '논문왕'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장씨는 침술이나 한약재가 신경세포의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 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씨는 올해 이 대학 의대 박사과정에 진학한 뒤 해외 유학을 갈 계획이며 왕성한 연구활동을 인정 받아 19일 학위수여식에서 석사과정 의학계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장씨는 "신경세포 생성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 노인성 치매나 뇌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수기자 lec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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