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과 투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수요자라면 올해 분양되는 서울 강남권과 한강 조망권 아파트에 주목해야 한다. 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는 자타가 공인하는 '시세차익 보증수표'이고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는 서울 시내 최고의 환경 프리미엄이 붙는 노른 자위 물량이다. 특히 최근 들어 한강변 택지가 고갈되고 있고 서울 시내 주요 하천과 산 주변 지역을 경관지구로 지정해 건축물의 용적률과 높이를 규제하고 있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 실패는 없다
올해 강남에서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는 방배동 롯데건설, 도곡동 현대건설, 잠실동 삼성물산 등 2,500여가구이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비교적 많은 가구를 분양하는 단지로는 현대건설, LG건설, 쌍용건설 등이 저밀도지구인 도곡 주공1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총 3,002가구이며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55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저밀도단지인 잠실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LG건설과 삼성물산의 아파트도 2,678가구 중 536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이다.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이 근처에 있어 쾌적하고 2호선 신천역과 잠실역과 가깝다.
서초구 방배동 150번지 태양연립을 헐고 다시 짓는 방배동 이수건설은 총 140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 분은 95가구이다. 단지 바로 옆에 서리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방배초교, 방일초교, 서울고, 서초고 등 우수 학군의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다.
방배동 754의1, 2번지 중앙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동 롯데건설이 총 337가구 중 1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방배초교, 서래초교,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과 가깝다.
최고의 환경프리미엄, 한강 조망권 아파트
올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한강 조망권 아파트는 동작구 본동 한신 휴(休), 광진구 자양동 포스코 더? 등 대략 5개 단지이다.
본동의 한신 휴는 본동 2-3구역을 재개발해 14평형 134가구, 21평형 31가구, 30평형 144가구, 41평형 72가구 등 총 381가구를 짓는다. 이중 75가구를 서울 1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쪽을 바라보는 세대 중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한 대부분 세대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자양동 포스코 더?은 자양동 227의 7번지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에 47∼79평형 1,145가구로 구성된다. 모두 4월중 일반 분양될 예정. 초고층으로 분류되는 60층 아파트로 지상 20층 이상부터 한강이 시야에 들어온다.
성동구 금호동의 삼호 e-편한세상은 금호동 1-7지구를 재개발해 23평형, 33평형 총 162가구 중 110가구를 5월에 일반 분양한다. 지대가 높아 앞쪽 단지 일부의 고층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성동구 옥수동 14번지 일대에 32평형, 41평형 총 303가구가 들어서는 동부센트레빌은 3층 이상 대부분 세대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일반분양 분은 116가구이고, 12월 중 분양 예정이다. 성동구 금호동 대우 드림월드는 금호동 4가 292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24∼44평형 888가구를 짓는다. 이중 246가구를 10월께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성수대교와 동호대교가 시야에 잡히는 세대는 전체의 30∼40% 정도.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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