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개발 임대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방 하나를 더 늘린 전용면적 13평형대를 방배2구역에 시범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13평형대는 분양면적 16.57평으로 31세대가 들어서며 기존 9평형대가 거실 겸 침실, 침실 등으로 사실상 방이 하나이던 것과 달리 거실과 침실이 따로 분리돼 방이 2개가 된다. 특히 방배2구역 임대 아파트는 종전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를 시켜 짓고 시가 이를 매입하던 것과 달리 처음부터 도시개발공사가 땅을 매입해 직접설계와 건설, 사후관리까지 도맡는 식이다.
통상 재개발 임대아파트는 9∼11평형대로 지어왔으며 현재 약4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배2구역은 분양의 경우, 전체 9동 303세대에 달하며 9평형(분양면적 12.44평) 임대아파트는 50세대이다. 올해 3월에 착공되며 입주시기는 2004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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