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김대중 대통령은 퇴임 후 외국에 나가지 않고 상당기간 국내에 머물며 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세대가 아태재단을 인수해 '김대중 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꿔 'DJ 사료연구센터'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는 만큼 김 대통령은 동교동 자택과 도서관내 연구실을 오가며 조용히 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동교동 근처에 오피스텔을 얻어 왔다갔다할 것"이라며 "정치입문 12∼13년간 김 대통령을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모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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