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섹스산업 年매출 24조 / 농·어업분야와 규모 맞먹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섹스산업 年매출 24조 / 농·어업분야와 규모 맞먹어

입력
2003.02.06 00:00
0 0

국내 매춘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33만여명, 섹스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농·어업 분야와 맞먹는 2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지난해 5∼8월 성매매가 가능한 전국 5,000여개 업소를 표본 조사,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성매매는 전국 69개 지역의 전문 사창가와 룸살롱, 이발소 등 매춘 우려 7개 업종 5만7,900여개 업소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20∼30대 여성 인구의 4.1%에 해당하는 33만여명이 이들 업소에서 매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 사창가에서는 2,938개 업소가 성업 중이고, 고용 여성은 9,092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업소 1곳당 매춘종사 여성수는 일반 유흥주점 4.97명, 마사지업소 7.29명, 이발소 2.56명, 다방 3.36명 등이다. 이들 업소를 찾는 남성은 하루 평균 35만8,000명, 평균 화대는 15만4,000원이었다. 형사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한해 동안 20∼64세 남성 가운데 20%가 월평균 4.5회 정도의 성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성매매 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문 매춘업소의 경우 1조3,000억∼1조8,000억원, 이발소, 단란주점 등 7개업종 16조5,000억원 등 총 2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총생산(GDP)의 4.1%에 해당하며, 농림·어업 분야(4.4%)와 맞먹는 규모이다.

/강훈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