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는 4일 '이용호게이트' 관련 인물인 김영준(42·구속)씨로부터 기업인수에 힘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63) 의원을 구속했다.16대 들어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한편 검찰은 김 의원이 영장 실질심사에서 "(주)고제의 부도를 막아주는 대가로 받은 1,000만원을 실질적으로 손을 쓴 다른 국회의원에게 건네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 이 돈은 같은 당 소속 2명의 의원에게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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