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감환자 51만명 작년비해 7배 급증

올 겨울 일본에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지난달 26일 현재 51만 4,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4일 보도했다.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해의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4년간 가장 피해가 심각하다.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7세 이하의 어린이만도 1월 말까지 26명에 이른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당초 규슈(九州)와 홋카이도(北海道)가 중심이었으나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어린이 환자가 급증해 이에 따른 휴교사태도 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 2000년부터 2년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일으킨 환자는 169명에 달했으며 이중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일본 후생성이 밝혔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