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회 등으로부터 "마법과 초자연적 신비 만을 너무 강조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와 작가 조앤 롤링이 교황청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로마 교황청은 3일 '뉴 에이지'(New Age) 운동에 대한 보고서를 내는 자리에서 "어린이의 선악 구분을 돕는 책"이라며 해리포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교황청의 피터 플릿우드 신부는 "뉴 에이지 운동이 내세우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존경과 사랑은 긍정적이지만 이것이 사물의 신격화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며 "하지만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마법사나 마녀들이 꼭 반기독교적인 것은 아니며 작가 조앤 롤링은 신실한 기독교인"이라고 말했다.
교황청은 이날 보고서에서 뉴 에이지 운동이 기독교를 무력화시키는데 목적을 둔 개인주의적이고도 이기적인 문화라고 비판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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