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얼마 전 카드 결제일이 금요일이라 그날 결제통장의 예금잔고를 확인하고 주말을 보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에 카드사에서 휴대폰을 통해 '카드 결제가 안됐으니 오늘 중으로 입금해주기 바란다'며 연체료 1,000원까지 추가한 미결제금액을 통보하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통장을 확인해봤는데 카드금액이 정상적으로 인출된 상태였다. 카드회사에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더니 상담원은 미안해 하기는커녕 오히려 내게 "잔액이 얼마나 되느냐? 다시 확인하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투로 말했다. 화가 나서 정확하게 확인설명을 해주자 이번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끼어서 확인이 잘되지 않아 그랬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늘어놓았다.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어떻게 연체료까지 추가해서 입금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금융기관이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 이후로 비슷한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부족한 것 같다. 카드 회사들은 사무착오로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주기 바란다.
/배동하·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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