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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톤 가스田 동해서 추가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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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톤 가스田 동해서 추가발견

입력
200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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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재고가 4일분 이하로 줄어드는 등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2000년 400만톤(LNG 기준) 규모의 가스전을 발견한 '동해-1' 가스전에서 최대 160만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 가스층이 발견돼 시추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 160만톤은 국내 1일 LNG 사용량의 20배에 해당하는 것이며, 금액으로는 4억달러가 넘는다.4일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 '동해-1'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3개의 생산정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2개의 저류층(低流層)이 새로 발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초조사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24일부터 실제 매장량 확인을 위한 시추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 조사결과 새로 발견된 저류층의 가스 매장량이 8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실제 매장량은 그 두 배인 160만톤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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