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지나치게 정치, 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신학적 해석은 이제 바뀌었습니다."개신교 보수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9대 회장에 5일 취임하는 길자연(吉自延·62) 서울 왕성교회 담임 목사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기총도 변화해야 한다"면서 교회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개신교 진보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도 소외계층 지원 등의 협력 사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길 회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한의사로 활동하다 서른 살에 신학대학에 들어갔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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