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신드롬을 타고 로또 관련주도 연일 구름 위를 날고 있다.이번주 로또 당첨금이 사상 최대인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로또 관련주의 주가 역시 설 전에 이어 3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로또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범양건영, 콤텍시스템, 캐이디미디어 등은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범양건영이 14.95%, 콤텍시스템이 14.80%, 케이디미디어가 11.92%의 수직상승 끝에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있었던 공개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258억원의 당첨금이 이번주 말로 넘어가고, 지난주 판매된 700억원 어치가 판매된다면 1등 당첨금이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돼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첨금이 이월되고 로또 복권 관련주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주가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복권판매와 연계된 관련주들의 실적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로또 복권 판매 및 운영대행업체인 국민은행은 이날 작년 12월 로또복권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대행 및 판매수수료 수입이 각각 8억원과 6억6,000만원에 달해 한달 반만에 14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올해 로또 복권 관련 수입이 대행수수료(68억8,000만원)와 판매수수료(56억7,000만원)를 합쳐 1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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