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에 300억원의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예금보험공사는 3일 "대한생명이 과거 현대생명과 삼신생명을 인수하면서 정부로부터 보장받은 풋백옵션(사후손실보장)에 따라 34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해 왔다"며 "검토를 거쳐 이달 말쯤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대한생명이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추가투입 규모는 3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2001년 4월 부실생명보험사였던 현대생명과 삼신생명을 인수하면서 추가부실이 발생할 경우 공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풋백옵션을 맺었다. 예보는 자체 검토와 운영위원회 개최 등의 절차를 밟아 공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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