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속한 교파인 미국 연합 감리교단의 수장 멜빈 탤버트(68) 감독(bishop)이 이라크전은 신의 계율과 예수의 가르침을 어기는 행위라고 선언하는 반전(反戰) 광고에 출연한다. 외신들은 이번 광고가 부시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탤버트는 CNN과 FOX 등을 통해 방영될 30초 짜리 광고에서 "이라크는 미국에 해코지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은 더 많은 테러리스트와 아이들에게 더욱 위험한 세상을 만들어낼 뿐입니다"라고 말한다. 광고의 비용 100만 달러는 여배우 수잔 새런든 등 이라크 정책에 반대하는 유명 인사들의 기부로 마련됐다. 탤버트는 1991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의 이라크전에도 반대했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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