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스트 모더니즘의 기수인 문학 비평가 레슬리 피들러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뉴욕 주 버팔로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뉴욕 주립대 영문학 교수였던 피들러는 1960년 출간한 대표작 '미국 소설에 나타난 사랑과 죽음'에서 마크 트웨인과 헤밍웨이의 작품을 동성애, 여성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로 분석해 화제를 불렀고 다양한 문화, 정치에 관한 글쓰기로 포스트 모더니즘의 선도자로 인정받았다./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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