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가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에 잇단 수주를 따내는 등 연초부터 순탄한 수주행진을 보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선주사로부터 유조선 4척을 2억1,000만달러에 수주, 올들어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STX조선도 지난달 초 석유제품운반선(PC선) 12척(3억5,000만 달러)에 이어 설 연휴 동안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그리스의 선주사 3곳으로부터 PC선 7척(옵션 2척 포함)을 2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도 올들어 지난달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많은 수주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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