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졸업앨범을 찾아 뒤적이지 않아도 그리운 동창들의 모습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됐다.졸업앨범 전문 스튜디오들의 모임인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www.kfac.or.kr)가 인터넷 콘텐츠업체 (주)와이드넷을 통해 이달초부터 인터넷상에서 졸업앨범을 보여주는 무료 '온라인 졸업앨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2,000여 개의 초·중·고등학교 회원 40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는 졸업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선생님, 선후배들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커뮤니티로 꾸며질 계획이다.
학교별 홈페이지에서는 학교생활의 모습을 담은 추억의 동영상과 스냅사진 등을 싣고 선배들의 오래된 졸업앨범도 소개된다. 다양한 게시판이 붙어 커뮤니티의 역할을 겸하는 각 반 페이지는 동창생들의 졸업이후 사진을 업데이트할 수 있게 만들어 세월 따라 변한 친구들의 모습을 항상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졸업앨범을 직접 CD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나만의 특별한 졸업앨범을 만들 수도 있다.
이 연합회 성영현 회장은 "온라인 졸업앨범 서비스는 현재 운영중인 학교 커뮤니티와 온라인 앨범 서비스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았다"며 "디지털 사진기 등의 보급으로 점점 경영이 어려워지는 국내 사진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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