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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0억 달러에 달하는 칠레의 정부조달 시장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가능해졌다.재정경제부는 3일 한국과 칠레가 최근 양국의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의 조달시장을 개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정안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광역자치단체 및 그 하부기관(기초자치단체 제외), 18개 정부투자기관을 개방한다. 또 칠레는 20개 중앙행정기관, 12개 광역자치단체와 51개 중급자치단체 및 그 하부기관, 10개 국영기업과 공항·항만관련 투자기관을 개방한다.
조달시장 진출 최소 금액 규모인 양허 하한선은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물품·서비스 8,000만원, 시설공사 81억원이며, 지자체와 기타 정부투자기관은 물품·서비스 3억2,000만∼7억3,000만원, 시설공사 244억원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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