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대통령 취임행사의 공식 엠블렘(휘장)이 '신문고' 문양으로 확정됐다.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위원회는 3일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의지를 형상화하기 위해 엠블렘을 신문고 형태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이 엠블렘은 취임식 초청장, 취임행사 무대, 홍보물 등에 활용된다.인수위 관계자는 "제왕적 권위를 상징하는 기존의 봉황 문양 대신 신문고 형태로 디자인, 누구나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열린 사회를 만들어 투명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안을 담당한 LG애드는 이날 '취임(INAUGURAL)'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INAUGRAL'로 잘못 쓴 엠블렘을 인수위로 보냈다가 뒤늦게 바로잡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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