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TFT―LCD 생산업체인 LG―필립스가 경기 파주 지역에 대규모 LCD 산업단지를 세우기로 했다. LG―필립스측은 3일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에 총 50만평 규모의 LCD 산업단지를 2004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 조인식을 4일 경기도와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50만평 규모의 LCD 산업단지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대규모. LG―필립스는 이를 위해 생산라인 설비 등에만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 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남북철도가 연결될 경우 물류환경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파주 지역을 선택했다"면서 "앞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을 유치해 국제적인 LCD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